너무너무 오랜만에 글을쓰네요.
워홀온지 벌써 1년이넘어버린 나라니???
하지만 아직 써드 따는중이니까 워린이 할께요?
써야할 글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현생에 집중하느라고... (는 핑계고 그냥 침대와 한몸이 되버리는 병에 걸림)
차근차근 더 적어보도록 노력하겠읍니다...흑
저희 현재 근황은 초기에 3달 시드니거주 그중 2달 백수, 1달 일하고 그 이후는 NSW 지역 농장을 시즈널 포키잡을거쳐 딱 한주쉬고 육가공 공장 웨하에 바로 진입 성공해서 세컨끝내고 써드 따고있으며, 주6일 안정적인 쉬프트와 더불어 포키와 한몸이 되어버렸으며, 집을 렌트했습니다.
완전한 컴포트 존을 누리고 있답니다.
짧게 이야기 했지만 나름 뭐 아는사람 하나도없이 이정도면 이상적이고 성공적인 워홀 1년 아닐까 생각합니다.
원래 1년동안은 투자금회수(...) 안된다고 하던데 저는 훨씬 예전에 넘었구요, 남들이 보기엔 꽤 모았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쓰기도 많이 써서 막상 제 손엔 별거 없는 느낌이네요ㅎ
저는 3년 1억 세이빙 목표로 왔거든요. 남은 2년동안 열심히 일해서 꼭 세이빙 목표 달성하길 바래봅니다.
제가 겪어보니 호주 워홀이 정말 여러모로 유의미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저만봐도 뭐 사실 오기전부터 전 딱히 해외 살이에 대한 로망따위가 있는사람은 아녔구요
사람사는데가 다 똑같지 했는데 진짜 좋은의미던.. 안좋은의미던 ...... 다 똑같고 ㅍㅎㅎㅠㅠ
그래서 오~.. 재밌는데~ 이런느낌이고.
시골에서 하우스 렌트해서 사니까 가드닝도 해야해서 잔디씨앗, 퇴비, 예초기에 라인트리머에 수동스프링쿨러에ㅋㅋㅋㅋㅋㅠ 가구때매 내가 전동드릴 살줄 알았겠냐구요.. 망치질도하구여.......
맨날 요리하니까 이제 점점 요리도 더 잘해지는 지경에 이르고.....
농장에선 삽질도 했고 밤되면 엄청난 별들에 사진 찍느라 정신팔리구
아주 다채롭고 재밌어요.
물론 단점도 있죠
일 구하는거나, 일 구하고 나서는 너무 힘들어서 라던가, 어디아프면 쉽게 병원 못가는 불편함이라던가, 언어때문에 친구를 깊게 사귀기가 어렵고 외롭고.. , 내가 불편한상황에 영어가 잘 안나와서 설명하지 못하는 내자신이 싫어진다던가 뭐 그런..
근데 그런 모든것들을 이겨낼수 있는 자신이 있고 방법을 찾을줄 알면 오는거 저는 정말 추천해요.
이렇다할 유의미한 씨드머니를 형성하기 어려우면 더더욱요.
저는 남은 기간동안도 화이팅해서 잘 살아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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