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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상/호주꿀팁저장소

호주 워홀 보험 꼭 들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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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인장입니다!
 
저도 워홀온지 한달밖에안된 워린이지만,
가끔

 

호주 워홀 관련해서 보험 꼭 들어야 하나요?


라는 말을 볼때마다 너무 답답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무조건 들어야해요.

 

여러분... 한국에서 실비 안드는 사람 있나요? 없죠?

호주 워홀 보험은 한국 실비나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제..  한국에서 자랑은 아니지만 매년 연례행사처럼 응급실을 가곤 했는데요,
이유는 참 다양합니다.
 

 


편도염이 심하게 와서 열이 안떨어져서 응급실가고, 폐렴걸려서 구급차타고 응급실 실려가서 입원하고, 안와골절로(눈뼈) 수술하고, 갈비뼈도 뿌러져봤구요, 오른쪽 발목 인대 (전,종거비 인대 2개) 파열당해서 수술하고, 급성 장염 걸려서 기절직전에 응급실 실려가서 피똥싸고 2주 입원하고, 심지어 퇴원 앞둔 마지막 회진때 교수님이 난소에 문제가있는거 같다고 하셔서 산부인과 협진보고 나중에는 1년넘게 추적관찰했는데 계속 이상있어서 워홀오기전에 난소낭종 수술, 입원까지 하고 왔습니다.

 

 


왜 이런 내용을 적었냐면요,
저라고 아프고 싶어서 아팠을까요?🥲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것처럼

내 건강도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요.

특히 내가 먹고 자고 숨쉬는 환경이 바뀐다? 

더더욱 모르겠죠?

 

 


특히 호주에서의 병원 체계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GP(General Practitioner, 일반의) 진료 후

GP가 레터를 써줘야 

Specialist (전문의)를 만날수 있어요.

 

내가 질병/상해로 인해 GP를 만나러 가도 몇년동안 아는 사이가 아니라면

눈으로 보는 상해는 한눈에도 심한 정도를 판독하고 전문의로 안내해줄 가능성이 높지만

그 역시도 중증도에 비례해 시간이 꽤나 걸리고, 

 

질병같은 경우엔 더더욱이 GP가 나에 대한 히스토리가 없는데다

일반의이기 때문에 오진을 내릴 확률이 높아요.

회복이 되질 않고, 스스로가 느끼기에 심한 질병이라 생각되어 전문의를 만나야겠다 할 경우에는

GP가 직접 전문의에게 써주는 레터가 없으면 돈을 더 줘야 전문의 진료를 볼 수 있어요.

 



게다가 호주는 메디케어라는 국영 의료보험제도가 잘되어있는 나라지만,

우리나라보다 의료비가 비싸요.

그리고 국영 의료의 질과 서비스도 결코 한국만큼 높다고 하긴 어려워요.

심지어 우리는 메디케어가 없는 워홀러 신분이에요.

 


여러분이 감기를 걸려서 GP선생님 한분을 만난다?

10만원정도는 거뜬히 지불하셔야되는데 돈이 많으시면 상관없으시겠지만

대부분은 돈벌라고 오시는거잖아요.

 

호주 워홀 병원 이라는 키워드로 많은 글이나 영상을 찾아보시면

 

1. 그 10만원 아까워서 안가고 각종 약 사다먹고 결국 병원 가셔서 오히려 돈을 더 쓰는 결과를 만드는 경우

 

2. 병원가서 하루이틀 처방약먹고 푹 쉬면 나을 일을, 꾹 참고 대충 약 사다 먹고 버티시다

일을 7일 넘게 쉼으로 인해 7일에 해당하는 내 주급 날리는 경우

 

3. 큰 질병인데 모르고 버티다가 급히 귀국, 혹은 수술해야하는 상황이 오는 경우

 

3. 예기치 않은 각종 사고 (차사고, 넘어져서 크게 다친다던가, 어딘가가 부러진다던가)를 당해서 병원가서 몇백만원을 내야하는 분들

 

등 정말 많은 케이스가 있어요.

 

 

 

물론 아마도 10%정도의 케이스겠지만

그게 여러분한테 안일어나면 여러분은 90% 케이스인거고

여러분한테 일어나면, 당사자한텐 100% 인거니까요.

 

 

 

특히 세컨/써드 취득하려고 시티가 아닌 외곽 농공장 가시는분들은

근처에는 당연히 병원이 없으니

응급상황에는 구급차나 헬기 타고 병원 실려가야하는데, 없을거같죠?

건너건너서 제 주위에만 2케이스 봤습니다.

 

 

돈 절대 아까워 하지 마시고,

무조건 워홀 보험은 드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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