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후속편을 준비해봤음.
내가 와서 시간이 지나고, 내 구직 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 이력서 수정도 사실 몇번 해주고 몇몇 친구들의 구직을 도와준적이 있음.
만약 여러분이 워홀을 아직 준비하고 있다?
혹은 구직이 계속 안된다?
이력서 계속 써보고 수정하고 써보고 수정하고 x100번 이상 해보는게 좋음.
왜 이걸 아무도 안말해줬지? 싶었음..
이게 진짜 기본인데.
물론 진짜 극소수는 이걸 흘러가는듯이 이야기했지만,
내가 직접 살에 와닿게 느낀건 어떤분의 이력서 첨삭 덕분이였다.
진심 말로 뚜까 맞았다. 거의 욕은 안하셨지만 욕한바가지 먹은느낌
결론은 에이전시고 나발이고 호주에서 바로 당장 지원했을때 반응이 올수 있을 정도의 이력서를 준비하는게 첫 구직의 관건임.
그리고 에이전시 워크인... 이것도 알고보니 플랜이 필요한거였다.
그말인 즉은, 미리 온라인으로 어플라이 하고 방문하는것.
경우에 따라 미리 약속을 잡고 방문하는게 나을수도 있다는점 까지 고려해야한다.
또한 더 효율적이고 빠른 방법은 그냥 에이전시에 다 이력서 넣고 레쥬메 돌리고 후보자 등록 해달라고 직접 전화하는거다.
난 결국 한번도 워크인이나 대면해서 잡을 구한적이없다.
다 이력서 혹은 커버레터까지 같이 넘기고 통화로 승부를 봤다.
그만큼 잡 구할때 중요한게 이력서 > 워크인이다.
그리고 레쥬메 드랍도 가끔 가게든 공장이든 직접 방문해서 돌리는 사람들있는데.
이것도 어떤 직종이든 워크인이랑 마찬가지로 미리 온라인으로 어플라이 하고 방문하는것이 낫다.
왜냐하면 여기와서 살아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가게들은 지인소개가 훨씬 많고,
나역시도 전에 살던 쉐어 집주인이 카페를 운영중이여서 나한테 잡오퍼를 했는데 난 그쪽은 영 관심이 없어서 친구를 적극 소개해서 내가 레퍼리가 되어 카페잡에 들어갈수 있도록 도왔다. 물론 그친구가 직접적인 카페 경력은 없으나, 필요한 경험이 있고 능력이 되니까 핏하게 맞게 잘 된거지만.
웨어하우스, 공장들은 대부분 보안게이트에서 막힌다.
아예 들어갈수가 없다. 뭐 운좋으면 시큐리티가 레쥬메를 받아줄순 있겠지만 과연 그가 전달해줄 가능성은? 내가보기엔 설령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하이어링까지 이어질 확률은 10%에 수렴한다고 생각한다
뭐 내가 말은 이렇게 했고 추천은 안하지만 뭐든 안하는거 보단 하는게 낫다고 보기 때문에, 시간이 남는다면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가끔 이런 분들이 있다.
0. 잡구하기 좋은 시기가 언제일지 모르겠다.
다른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나는 11월 중순경에 호주에 도착했다. 각종 라이센스니 뱅크카드니 뭐니 하면서 실질적으로 구직을 12월쯤 한셈인데, 정말 쉽지 않긴 하다. 심지어 첫잡이면 더욱더 나도 시드니에서 2달 놀았으니까.. 하지만 웃긴건 내 파트너는 구직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구직 시작과 동시에 말이다. 한인잡이였지만 시급도 나쁘지않고, 이직도 한번하고. 잘만 일했다.
그만큼 일구하기 힘들다 어쩐다 해도 운이 이긴다.
첫잡 한정해서 시티든 리저널이든 가급적이면 12월도 피해야하지만, 세컨 써드를 따기 위해 NSW 리저널 지역에 가야한다면 겨울시즌도 가급적 피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내가 NSW 리저널에서 겨울을 보내보니 겨울시즌도 유난히 일자리가없다는게 체감이 된다. 어찌보면 무난하게 선택지가 제일 많은 달이 1월~3월쯤 아닐까 싶다.
3월경있을 이스터홀리데이로 인한 서비스직, 호스피탈리티 계열 구인이 늘어나고,
1월 2월에는 보통 아몬드,월넛,피칸과 같은 견과류 농장 혹은, 와이너리들이 있기 때문에 세컨 써드에 대한 선택지도 늘어나고,
4월에 있을 코튼진도 보통 1~3월쯤에 지원을 받기 때문.
그리고 추가로 좀 위험할 수 있는 발언이지만, 정말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도 여자로써, 확실히 아시안 여자로써 일을 구하려면 첫 구직 난이도가 더 높다고 본다.
구직해보면 알겠지만 인종차별이라기보단 아시안 여자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이 있다고 느껴질때가 있다. 체구가 작기때문에 육체 노동에 어려움이 있고, 영어가 모국어 일수 없으니 영어를 그닥 잘하지 못한다는?
그래서 반대로 체력 좋고 영어 잘하면 칭찬세례를 받을수 있기도 하다.
남자들은 구인할때 기술이 없거나 언어가 안되면 육체 노동이라도 시키면 된다 라는 마인드로 여자보단 비교적 관대한 반면, 여자가 구직할때 기술이 없거나 대답을 잘 못하거나 제데로 알아듣지 못해 영어 잘 못한다고 느끼면 각박하게 군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다.
그러므로 여성분들은 더더욱이 구직시 인터뷰든 전화통화든 항상 준비 철저히 후 밝은 분위기로 본인이 자신감 넘치는 (있기만 하면 안된다 넘처야된다) 목소리와 표정, 똑똑하고 빠릿하고 대답으로 일 잘하는 사람이라는걸 필히 어필하길 바란다.
1. 영어로 통화하는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에이전시든 뭐든 통화 하는게 엄청 어렵다.
저도 그랬지만 처음에는 진짜 안들린다. 통화 품질이 안좋으면 2배 힘들고, 인도인이면 5배, 오지면 한 10배정도 힘들다고 보면된다. 게다가 에이전시든 회사 고용 담당자하고 전화하는데 계속 되묻는순간 영어를 잘 못한다고 인식해 잡에 떨어질 확률이 매우높다. 그건 사실이니까.
근데 이건 여러분이 어쩌면 워홀 생활 내내 주기적으로 구직해야할텐데, 당연히 이겨내야하는 하나의 관문이다.
이걸 못하면 워홀 생활 내내 내가 원하는 기회를 잡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커짐을 명심하고, 어차피 에이전시 많은데 도장깨기 한다 생각하고 계속 전화하고 들어보면서 귀를 최대한 빨리 트여야한다.
그러다보면 갑자기 어느순간 느낄거다 에이전시는 정말 기본적이고 예상범주 내에서만 질문한다는것과 & 그 내용이 엄청 쉽고 별거 아니라는걸.
더 빠르게 실력 향상을 위한 가이드도 준비해봤다. 나도 해봤고 주변에 시켜본 결과 매우 효과가 좋았으니 꼭 시도해보시길.
0. Chat GPT를 사용해서 미리 회사&에이전시가 물어볼만한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을 쫙 정리해서 영문 스크립트를 만든다.
1. 컴퓨터에 Chat GPT 켜둔 후 앞에서 최대한 조용한 상태에서 전화를 받도록 한다.
중간에 갑자기 예측하지 못한 내용을 물어봤을때 답변이 잘 안나오면 바로 타이핑해서 번역기처럼 사용해도 좋다.
2. 통화 녹음은 필수다.
녹음이 어려우면, 한국에서 갤럭시 핸드폰을 공수해오든, 공기계를 하나 사서 해결한다.
3. 그 이후에는 클로바노트를 이용해 스크립트를 만든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naver.clova.minute&pli=1
클로바노트 - 음성 그 이상의 기록 - Google Play 앱
음성에 가치를 더하는 습관, 클로바노트로 기록하세요
play.google.com
4. Chat GPT에 스크립트 내용을 복사 붙여넣기해서 해석 요청한다. 추가로 GPT에게 "스크립트 중간에 어색하거나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 단어는 너가 추측해서 답변해주되 왜 그렇게 추측했는지도 알려줘" 라고 얘기할것.
5. 통화녹음 내용 들으면서 한영 스크립트 전부 읽으면서 공부하기.
2. 가끔 에이전시에서 요구하는 레퍼런스는 부담되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
호주에서 첫 직장일 경우 당연히 레퍼런스가 한국에 있을거고, 그럴 경우 사정 설명후 이메일로 레퍼런스를 대체 하는 방법이 있다.
다만 요즘 이메일 레퍼런스가 워낙 조작하기 쉽기 때문에 일부로 호주내에서 연락 가능한 핸드폰 번호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는 어쩔수 없이 놓아줘야한다.
이런 불상사를 막으려면 초기에는 한인잡에서 레퍼런스를 만드는것도 나쁘지 않은 옵션이 될수 있다. 그건 본인의 선택.
반대로 이직하려는 경우에는 미리 팀리더 혹은 슈퍼바이저에게 레퍼런스를 추후 세컨비자나 써드비자를 따기 위해 리저널 지역으로 이동해야 할거같다고 하면서 미리 요청해두고 넘어가는게 제일 베스트이고, 아님 그냥 나중에 그만 두게 될 경우 레퍼런스 요청해도 되냐고 미리 물어보는식으로 요청해두는게 좋다.
그리고 많이들 착각하는게 레퍼런스는 본인이 정말 폐급으로 일한것 아닌 이상 그냥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만 잘하고 성실하고 팀리더나 슈퍼바이저와 잘 지내기만 하면 기본적으로 요구해도되는 기본권 같은 개념이니 너무 부담 가질필요가 없다.
나의 경우도 한달다닌 직장에서 팀리더에게 레퍼런스 받은적이있다. 열심히 일하고 팀리더에게 협조적으로 잘 도와줘서 더 무난히 받은듯 하다.
코워커 레퍼런스도 사용은 가능하나, 이메일 레퍼런스와 같은 이유로 애초부터 팀리더 이상의 레퍼런스를 요구하는곳이 꽤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직급자이상의 레퍼런스를 받아두는게 좋다.
그리고 한번 허락받은 이후로는 말 안하고 그냥 써도 되니까 더욱더 부담스럽게 생각 안하시길 바란다.
'해외일상 > 호주꿀팁저장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 워홀 세컨 써드에 관하여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들 (1) | 2025.04.18 |
---|---|
호주 NSW 자동차 살때 알아야 할점은? (0) | 2024.06.09 |
호주 각종 스캠, 온라인 스캠사이트 판별법 및 스캠 당했을때 대처법 (0) | 2024.06.09 |
호주 워홀 구직기간 얼마나 걸릴까? (1) | 2024.01.18 |
호주 워홀 시드니 에이전시 워크인에 대한 고찰 (7) | 2024.01.08 |